북한산 숨은벽
Distance
13.46
Elevation
1350
Difficulty
HARD
13.46km. 새벽에 시작하는 편이 낫다. 암릉이 있고, 물은 두 번, 마지막에 급한 고개가 하나 있다.
들머리는 밤골. 숲으로 들어서면 초반에 폭포가 하나 나온다. 오르기 전의 물이라 아직 쓸 일은 없다. 소 위에 고인 찬 공기만 지나친다.

해골바위를 지나면서 길이 서기 시작한다. 여기부터 숨은벽 능선. 손으로 바위를 짚는 구간이 이어진다. 달리는 산이 아니라 오르는 산이다. 발보다 손이 먼저 판단하는 구간이 많아 서두르지 않는다.

능선에 올라서면 시야가 트인다. 발아래로 서울이 회백색 격자로 깔린다. 이 코스에서 가장 오래 멈추게 되는 자리다.

숨은벽 능선을 지나면 길이 다시 내려간다. 낮아진 자리에 약수터가 하나 있다. 마른 몸이 처음 물을 만나는 지점 — 깔딱고개 전에 반드시 채운다.
그 다음이 깔딱고개. 경사가 이름이 된 구간이다. 물을 삼키고 다시 오른다. 짧지만 이 코스에서 심장을 가장 많이 쓰는 구간.
고개를 넘으면 백운대. 846m, 이 동선의 최고점. 사방으로 능선이 열리고 올라온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코스 디테일
들머리 밤골, 서→동 진행 · 우이 방향 하산
전 구간 HARD — 암릉 스크램블 포함, 트레일러닝 초심자에겐 비권장
물 보충: 초반 폭포는 식수 아님, 깔딱고개 약수터에서 채운다
노면: 화강암 암반·너덜 위주, 새벽 이슬에 미끄럼 — 그립 좋은 트레일화 필수
주의사항
새벽 산행 헤드램프 필수 — 새벽 들머리 구간은 아직 어둡다
우천·우천 다음날은 화강암 슬랩 미끄럼이 심함 — 암릉 구간 우회 판단
손을 쓰는 구간이 많아 장갑 권장, 스틱은 오히려 방해될 수 있음
식히는 물은 정상에 없다. 오르는 길에 있다.
이 코스가 어떤 아침이었는지 궁금하다면

북한산 숨은벽 — 폭포를 지나 능선으로.
물로 식히는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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